교회 감독자의 역할은 세상 학교와는 구별되어야 한다.
세상 학교 선생님처럼 사례비 받고, 성경을 가르치고,정해진 시간에 예배와 기도회를 갖는 형식적인 행위에 그치는 피동적인 언행만으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고 해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교회라는 곳은 세상 학교와는 다르게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졸업해버리는 유한한 그런 곳이 아닌 나그네 인생의 종착역이 천국이라는 영원한 나라로 들어가기 위한 훈련소이고,훈련을 마친 다음 천국의 상급을 기대하고 준비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바울이 디도에게 교회 지도자를 세움에 있어 아무나 세우지 말고 진정 지도자의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자를 선별하여 세우도록 했다.
여기서 감독자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자.
예수님이 제자를 정할 때 그랬던 것 처럼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겠다는 신념과 의지를 가진 자를 세워야하고, 그들과 함께 교회의 구성원들을 바른 신앙을 갖도록 가르치고 인도해야만 하는 책무를 감당해야만 하는 것이다.
목수의 아들인 예수님의 가르침을 사람들이 경청하고 따랐던 것은 솔섬수범하는 언행을 나타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에수님 당시에도 사람들 앞에 수많은 표적을 나타내 보여 주었음에도 백성들은 물론 신앙의 지도자들 조차도 의심하고 비난했었는데 하물며 지금은 예수님을 눈으로는 볼 수 없고 믿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새상에서 영적지도자가 되는 길은 참으로 고난의 길이다.
그런 세상이기에 더욱 더 노력을 경주하여 오직 성경 말씀의 진리위에 굳게서서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훈계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는 그 시간에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교통을 통해 오직 그분의 능력을 힘입어 교회에 속한 사람들로 하여금 감독자를 신뢰하고 동행하고 싶은 마음을 이끌어 내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러러면 맨먼저 해야할 일은 자신을 성찰하여 교인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언행이 우선되야하며 그 다음으로는 교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교회 조직의 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결정요소는 성경적인 믿음의 기초위에 스스로 복음의 진리를 깨달아 남을 가르치고 권면할 수 있는 능력의 소지자를 만들고, 훈년된 자를 세우도록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대다수 실패한 목회자의 언행을 보면 교회에 부임하면 사회의 친목 단체의 조직 결성때 처럼
지도자를 세움에 있어 철저한 신앙의 검증없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좋다는 식의 적당주의
교회 지도자를 구성한 결과 솔선수범하지 않는 언행으로 말미암아 신뢰감을 상실함에 기인한다.
명심할 것은 예수님은 제외한 모든 인간은 변하기 마련이다.
한국 정치와 한국 교회를 보라! 배신과 불신이 만연해 있지 않는가?
그러기에 자신의 유익을 위해 교회 구성원들에게 의지하기 보다,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말씀의 진리를 입으로 만이 아닌,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는 가르침으로 교인들로 하여금 지상의 바벨탑을 쌓기보다, 천국에 상급을 쌓아가도록 주력해야만 하며, 그 대열에 낙오없이 따르도록 스스로 앞장서서 인도해 나가야만 한다.
그럴때 게으름이 몸에 베어있는 교인들이 그런 지도자를 바라보며 그의 언행에 감동되어 차츰차츰 변화되어 자원하여 동역하게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그런 분을 그 누가 하나님께 혼줄나려고 3년마다 재신임을 할 때, 거역하고 반대할 수 있을까?